삼성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미국 포드사의 월드카를 생산하는 방안을 포드와 합의했다고 밝히자 포드의 고위임원이 기아에 서신을 보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12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포드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폴 드렝코 이사는 이날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에게 미국 현지에서 팩시밀리로 보낸 서신에서 『포드가 삼성과 별도의 협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드렝코 이사는 『최근의 삼성관련 보도내용은 그들(삼성)의 독자적인 조치임을 분명히 해둔다』고 강조했다.
톰 호이트 포드 대변인도 이날 『포드는 삼성과의 협력방안에 있어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고 삼성과 합의점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멀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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