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예천 신국환신영국/부산 서구 정문화이종혁4월2일로 예정된 4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각축양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상지역은 대구 달성과 경북 의성, 문경·예천, 부산 서구등 4군데. 여권은 이중 국민회의가 대구 달성과 부산 서구에서, 자민련이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에서 연합공천키로 하고 11일 후보자를 사실상 모두 확정했다. 한나라당도 대구 달성과 경북 의성의 후보를 확정했다.
대구 달성은 한나라당에서 박정희 전대통령의 큰딸 근혜씨를, 국민회의에서 엄삼탁 부총재를 내세워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민신당 공천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김문조 영남 우유 대표의 출마여부가 관심거리이다.
김화남 전의원의 선거법위반으로 재선거가 실시되는 경북 의성에서는 한나라당 정창화 전의원과 자민련 김상윤 지구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정된 상태. 국민신당에서는 신진욱 전의원이 가세했다.
유권자 6만6,000여명의 문경과 4만8,000여명의 예천이 한 선거구인 문경·예천은 자민련이 신국환 전공업진흥청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곳의 「터줏대감」인 황병태 전의원의 사면복권을 기대하며 공천결정을 유보했으나 사면 복권이 어렵게 되자 민주계인 신영국 전의원의 공천을 결정했다. 국민신당은 정치와는 무관한 참신한 인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직장인 홍모(39)씨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 서구에서는 한나라당이 곽정출 전의원을 공천할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 민주계 인사들의 반발로 정문화 전부산시장으로 공천을 바꾸었다. 곽전의원은 강력히 반발, 무소속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정오규 지구당위원장과 이상렬(무역업)씨가 공천신청을 했지만 장혁표 전부산대총장의 영입 가능성이 높다. 국민신당은 서석재 전의원 비서관출신인 이종혁씨를 공천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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