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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하돼도 한국 경쟁력”/수출입은 보고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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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하돼도 한국 경쟁력”/수출입은 보고서 전망

입력
1998.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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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민폐를 평가절하 하더라도 최소 1,2년간은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중국 인민폐 평가절하 가능성과 정책적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올해안에는 평가절하가 단행되지 않을 것이며 절하가 단행돼도 절하폭은 시장수급에 의해 점진적으로 이뤄져 5∼10% 정도의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우리나라가 수출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품목중 중국내 수입수요가 커 가격경쟁력 유지가 가능한 품목은 화학비료 시멘트 고무 플라스틱 섬유 의류 방직기기 금속가공기기 운반설비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제품과의 경쟁격화와 중국 내수시장 위축으로 중국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돼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품목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함께 품질경쟁 위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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