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정원식)는 10일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한 적십자회(위원장 대리 이성호)에 제3차 대북 곡물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을 제의한다고 9일 한적 관계자가 밝혔다. 한적은 전통문에서 18일께 판문점이나 북한이 원하는 한반도내 지역에서 양측이 만날 것을 제의할 방침이어서 북측 반응이 주목된다.이번 제의는 지난해 12월 제4차 남북 적십자 대표접촉이 지원곡물의 북한내 분배투명성 보장 문제와 남한의 대통령 선거 등 정치일정으로 성과 없이 끝나는 바람에 유예된, 제3차 대북 곡물(한적 소유분 약 90억원 어치) 지원을 마무리 짓기 위한 것이다.
한적은 지난 해 두차례에 걸쳐 옥수수 기준 곡물 10만톤을 북한에 지원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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