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국내 수사와 해외 정보 수집 등 두개 분야로 기능을 단순화하고 상위직을 대폭 축소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이번주 중 확정할 방침이다.안기부는 이를 위해 현재 차관급으로 돼 있는 1, 2, 3차장을 2명으로 줄이고 3명의 안기부장 특보제를 잠정 폐지키로 했다.
안기부는 이에 따라 이날 차장과 특보 등 차관급 6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종찬 안기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안기부의 기능을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과 같이 국내와 해외분야로 나눠 철저히 전문화할 것』이라며 『정보 수집활동을 상당 부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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