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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잘못땐 언제든 문책”/이 금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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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잘못땐 언제든 문책”/이 금감위원장

입력
199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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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영평가때 중도퇴진 예상 금융감독위원회는 4월말까지 은행들이 제출할 재무구조개선계획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임기와 관계없이 은행장에 대한 부실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실책임이 있으면서도 올 정기주총에서 연임돼 물의를 빚었던 은행장들의 대거 중도퇴진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헌재 초대 금감위원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은행장 개별인사에 간여하지 않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기본원칙』이라고 전제, 『그러나 감독기구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평가, 부실한 곳에 대해 즉각적으로 시정조치를 내리는 적기시정조치(Prompt Corrective Action)를 이른 시일내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출범(4월1일)후 4월말까지 은행들로부터 재무구조개선계획을 제출받고 6월말까지 이를 평가하도록 돼 있어 최하등급 은행에 대한 인가취소조치, 부실등급 은행에 대한 은행장 문책조치등이 취해질 전망이다.<유승호·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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