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화 시스템 이용/각종 제품 판매 홍보 나래텔레콤의 권현철(23)씨는 텔레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텔레마케터는 컴퓨터와 전화가 결합된 전산교환(CTI)시스템을 이용해 각종 제품을 판매, 홍보하는 직종.
CTI시스템은 전화가 걸려오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발신자의 이름, 주소, 기호 등 기본적인 자료를 찾아서 텔레마케터 단말기에 표시해 주는 첨단장비이다. 업무는 상오 9시에 시작해 하오 6시까지 2시간 일하고 1시간 쉬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화를 많이 받을 때는 하루에 200통에 달한다. 권씨는 『많은 전화를 받다보면 짜증날 때도 있지만 절대 화를 내지않고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씨는 95년 인천전문대 무도학과를 졸업했다. 무도학과는 호신술 등의 무예를 배우는 학과. 그는 에어로빅과 볼룸댄스를 전공하고 에어로빅 강사자격증을 취득했다. 반드시 배워야 하는 호신술은 어렸을때 시작한 유도를 선택, 재학시절 공인 2단의 검은 띠를 맸다. 위급상황에서 치한 두 세명은 혼자서도 거뜬하다.
그는 졸업후 텔레마케팅 업체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다가 지난 1월 지금의 직장으로 옮겼다. PC는 업무를 위해 틈틈이 배웠으며 지금은 인터넷을 공부하고 있다. 권씨의 목표는 텔레마케팅업체의 여사장이 되는 것. 모든 운동을 좋아하며 틈틈이 수영을 즐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