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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에 울고 다단계에 속고…/3천여명이 50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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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에 울고 다단계에 속고…/3천여명이 50억 피해

입력
199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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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 등 12명 구속 실직자등 3천여명을 상대로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6개 신종 불법 다단계 판매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5일 (주)노벨, 차모스, (주)미진게르마늄, (주)도연인터내셔널등 6개 업체 관계자 33명을 적발, 노벨 사장 조형기(30)씨등 12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같은 회사 본부장 조남기(27)씨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규제대상인 3단계이상 상납구조를 피하는 수법으로 가입자들을 속여 50억원을 챙겼으며 피해자 3천여명중 3백여명은 IMF 사태이후 실직자로 퇴직금등을 털어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노벨과 차모스는 일단 1,2,3차 판매원을 모집한 후 중간 단계인 2차 판매원을 가입비만 받고 빼내 2단계 상납구조만 유지하는 속칭 「수도꼭지 시스템」을 이용, 노벨은 1백30만원짜리 컴퓨터를 가입비 명목으로 2백64만원에 구입케 해 1천5백51명에게 41억원어치를, 차모스는 7백62명에게 4억원 어치의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을 각각 판매한 혐의다.<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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