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이르면 내달초 합법화/걸림돌 전교조문제 해결

◎설립신고서　다시　제출키로　법외단체인　민주노총(비상대책위원장　단병호)이　이르면　내달초　합법화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정성희 대외협력국장은　4일　『이달말　대의원대회에서　차기집행부구성을　마치는대로　합법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르면　내달초　노조설립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노총은　최근　노사정합의에서　99년　7월부터　교원노조를　인정키로　함에　따라　이번　노조설립신고　때는　산하조직에서　전교조를　일단　제외시키되　활동은　함께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은　95년　11월　출범직후와　지난해　3월　노동법　개정직후　노조설립신고를　했으나　일부　임원의　조합원자격　결여와　전교조의　비합법성　등이　문제가　돼　신고서가　반려됐었다.<남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