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는 다음주 한국을 방문, 호텔업 진출 등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한투자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던 왈리드 왕자는 일정을 1주일 정도 미뤄 다음주 한국을 방문,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호텔 체인 「포시즌즈」의 한국 진출을 포함해 중공업 전자사업에 대한 투자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왈리드 왕자는 지난해 10월 (주)대우의 전환사채 5,000만달러를 사들여 방한중 대우그룹과의 협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텔업계에는 왈리드 왕자의 한국내 호텔업 진출과 관련해 한화그룹이 매각할 예정인 서울 도화동 호텔부지가 포시즌즈 건립의 유력한 후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왈리드 왕자는 방한중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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