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대국 대사를 외교관료 출신이 아닌 정치대사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김영삼 정부는 외교관 출신들을 4대국 대사로 임명했으나 실무적 업무에 한정된 활동에 그치는 등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지 못했다』며 『새 정부는 주재국의 정치인을 널리 알고, 그나라 방송 등에 출연해 직접 토론할 수 있는 정치대사를 임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4개국 대사 외에도 전공관장의 30%가량을 외부인사를 발탁,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145개 공관중 20개를 폐쇄할 방침이기 때문에 이경우 외부인사가 공관장으로 임명될 공관은 4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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