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반도 침탈과 만행/최근의 어업협정 파기 등 일본의 실체 생생한 해부 3월,독립운동의 달을 맞아 일본관련서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 중 「한국과 일본,왜곡과 콤플렉스의 역사1,2」가 한일 두 나라의 역사적 쟁점 54가지를 시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면 「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는 일본이 한반도침탈을 전후로 자행한 만행을 조명하고 있다.
임나일본부는 왜의 통치기관이었나? 일본왕가는 한국계인가? 칠지도는 정말 백제가 조공으로 일본에 바친 것이었을까? 「한국과 일본…」(자작나무 발행,각권 9,800원)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진실규명을 통해 일반인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아준다. 한일관계사학회(회장 나종우 원광대 교수)소속 소장 역사학자 36명이 공동집필했다.
1권 사회·문화편에서는 ▲정한론의 대두배경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의 현장 ▲일본의 역사교육 등을 다뤘다. 2권 정치·경제·군사편은 ▲광개토대왕비에 새겨진 고구려인의 진심 ▲통신사는 신의의 상징인가, 조공의 상징인가 ▲왜 일본은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나등의 문제를 살폈다.
친일문제연구소장 김삼웅씨가 쓴 「일제는 조선을…」(사람과 사람발행,6,800원)은 1875년 운요(운양)호사건에서 시작해 해방 전후까지 일제의 만행을 분석한다. 「이밖에 「일본인도 모르는 일본」(자유포럼,9,000원)은 한양대 정외과 김경민 교수가 일본 방위청방위연구소 연구경험을 토대로 일본군사력의 실체를 해부한 책이다. 사학자 윤봉석씨는 「일본은 좋아도 일본인은 얄밉다」(우석,7,000원)에서 일본유학중에 겪은 경험을 통해 일본인의 감춰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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