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의 2백99명에서 2백5명으로 축소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거법개정안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상오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정치구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선거풍토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은 개정안을 마련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광역의원 선거구는 시·군·구 단위로 획정하고 정수는 각 선거구별로 2인을 선출하되 인구 30만명을 넘을 경우 20만명마다 1인씩 추가토록 해 현행 광역의원 정수 9백72명을 6백6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독자적인 자치단위 성격이 약한 광역시와 특별시의 구청장은 민선이 아닌 시·도지사의 임명직으로 전환하고 시·군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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