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5개월만에 60만명 가입 돌풍/로밍서비스 개시땐 기지국 2,400개 최대” 한국통신프리텔 「016」 PCS의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016」 PCS가 사업개시 5개월만에 가입자 62만명을 돌파, 기존 셀룰러휴대폰업계를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휴대폰시장의 터줏대감인 「011」이 근 10년에 해낸 「가입자 50만명 달성」을 불과 4개월만에 뚝딱 해치웠다. 「016」 PCS는 초반 기선잡기에 이어 10일부터 한솔PCS와 전국 기지국망을 서로 연결하는 「로밍서비스」를 개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로밍서비스가 제공되면 디지털 기지국수는 국내 휴대폰 5사중 가장 많은 2,400여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통신프리텔 이상철 사장은 「016」의 초반 열풍에 대해 『결국 통신망운영기술의 싸움』이라며 『한국통신 100년 역사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잘라말한다. 다음은 취임 1년을 맞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시기였읍니다. 짧은 기간에 전국망을 깔고 단말기가 없어 쩔쩔매던 어려움속에 PCS 3사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해 다행입니다. 가장 큰 보람은 한솔PCS와 전국망을 서로 연결한 일입니다』
한솔PCS와의 통합망운영방안은.
『PCS통화량의 80%가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광역시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기타지역 투자비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소요되는 비용과 맞먹습니다.
한통프리텔이 영남·강원지역, 한솔PCS는 호남·충청지역에 망을 구축, 서로 연결하면 투자비도 절감하고 통화커버리지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읍니다』
올해 사업계획은.
『완벽한 망설계와 철저한 현장시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잘 터지는 휴대폰을 만들 생각입니다. 15일께면 전 지하철구간에서 통화가 가능합니다. 올해 2,00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며 외국기업의 자본참여도 적극 유도할 생각입니다. 올해 가입자 150만명은 무난할 것입니다』
휴대폰 5개사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는 데.
『국내보다는 외국 거대사업자들과의 경쟁에 눈을 돌려야할 때입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점을 살려 서비스업체, 단말기업체 공동으로 해외로 나가야합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