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전격 공포

　개정　정부조직법이　지난달 28일　공포돼　행정부의　직제가　2원　14부　5처　체제에서　17부　2처　16청　체제로　바뀌었다.<관련기사　6면>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개정　정부조직법과　이에　따른　52개　기관　직제령　등　53개　법령에　서명했으며　이들　법령은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발효됐다.

　이들　법령에는　고건 총리와　심우영 총무처 장관이　부서했다.

　새　정부조직법　발효로　기존의　공보처　정무1,　2장관실　등은　폐지됐고　재정경제부　등　7개부처가　신설됐다.　그러나　재경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등　7개 부처의　장·차관과　국무조정실(장관급)　기획예산위원회(장관급)　예산청(차관급)　식품의약품안전청(차관급)　등의　기관장이　공석이어서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공백이　계속되고　있다.<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