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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주인 등 조사/서울지검  의정부 검사 12명 소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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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주인 등 조사/서울지검  의정부 검사 12명 소환키로

입력
1998.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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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종업원 “이 변호사 향응” 진술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정홍원 3차장검사)는 1일 대검 감찰부로부터 의정부지청 검사비리의혹에 대한 자체조사결과를 넘겨받고 관련검사 12명을 전원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구속중인 이순호(38)변호사와 이변호사의 단골 술집인 서울 모호텔 룸살롱 주인과 영업상무, 종업원등  6명을 소환, 조사했다.

 술집 종업원들은 검찰에서 이변호사가 판·검사 10여명에게 여러 차례 술접대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그동안 향응제공 사실을 부인해 온 이변호사를 상대로 술접대를 한 검사들의 명단과 구체적인 접대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지검은 검사비리의혹을 조속히 마무리 짓기위해 특수3부 검사 5명외에 특수 1·2부 검사 3명을 수사팀에 추가 투입했다. 검찰은 이변호사의 사무장 최종업(40)씨와 사건 의뢰인들도 2일중 소환, 사건 알선 경위등을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법원에서 공조수사를 요구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관련검사들이 관내 변호사와 단순 금전거래를 하거나 명절때 「떡값」 등을 받았을 경우에도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중징계키로 했다.<김상철·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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