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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협 회장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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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협 회장 재선

입력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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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희(47)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27일 제19대 기협중앙회장에 재선됐다. 박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했으나 2위 득표자인 이교은(77) 경인실업 회장이 결선투표를 앞두고 사퇴의사를 밝혀 결선투표없이 당선됐다. 중앙회장이 선거를 통해 재선된 것은 박회장이 처음이다. 1차 투표에서 박회장은 총 투표수 170표의 42.3%인 72표를 획득했으며 이교은후보는 52표, 유희윤 후보는 26표, 이국노 후보는 20표를 얻었다. 박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중앙회가 중소기업의 권익과 정책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이 단합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돌파해 나가자』고 말했다.◎박 기협 회장 일문일답/“중기 전담은행 설립 역점”

 다음은 박회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중앙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상근 부회장에게 중앙회 운영을 맡기고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 발로 뛰면서 열심히 하겠다』

 ­역점을 둘 사업은.

 『중소기업 전담은행 설립이다. 현재 동남 대동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 인수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별로 지점을 한군데씩 두는 소규모 은행을 만들고 기존 은행의 전산망을 활용하면 된다』

 ­이번 선거전에서 후보자간 갈등의 골이 깊었는데.

 『선거에 출마한 이교은 후보를 중앙회 명예회장으로, 이국노·유희윤후보를 부회장으로 모시겠다』

 ­신정부에 대한 바람은.

 『김대중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중 경제를 가장 잘 아는 분이다. 조만간 대통령께 중소기업 생산품목을 침범한 대기업의 사업장 폐쇄를 건의할 생각이다. 대기업의 관련시설은 해외에 매각하면 된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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