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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중기 사장 한명 보험금 4억엔 회사에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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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중기 사장 한명 보험금 4억엔 회사에 남겨

입력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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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황영식 특파원】 회사의 자금난을 비관해 25일 동반자살한 일본의 중소기업 사장 세명중 한사람인 고바야시 마사아키(소림정명·51)씨가 보험금 4억엔의 생명보험을 들어 두었으며 『보험금을 회사 자금으로 써 달라』는 유서를 남긴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고바야시씨는 자신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 경리부장 앞으로 유서를 남겼으며 가입한 생명보험은 자살할 경우에도 1년후에는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그의 회사는 부채가 27억엔에 이르러 그가 목숨과 바꾼 보험금에도 불구하고 이날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그는 사업이 순조롭던 시절 「니혼(일본) 더비」 우승까지 기록한 경주마 「아이네스 부인」을 소유하기도 했고 지금도 경주마를 몇마리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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