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베른AP AFP=연합】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대외공작이 또다시 실패해 망신을 당했다. 25일 스위스의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모사드는 최근 스위스에서 정보공작 임무에 실패, 공작에 관여한 요원 몇명이 체포됐으며 현재 이들 요원의 석방교섭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모사드 요원들이 사진촬영 혹은 제네바 유엔본부내에 구축된 이란 정보망의 교란을 시도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모사드 총수 다니 야톰 국장이 24일 사퇴한 것은 이 사건이 주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모사드는 지난해 9월 요르단에서 과격 회교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할리드 마샬을 암살하려는 작전에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아랍국중 유일한 우호국인 요르단과의 관계를 악화시킨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베테랑 요원 예후다 길이 대 시리아 정보 조작혐의로 체포, 기소됨으로써 이미 그 명성이 빛을 바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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