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릉의 불가사의와 발굴과정 일화 『항아리와 나무전차의 출토로 발굴팀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흥분은 청동검의 출현으로 절정에 달했다. 도금한 은백색 청동검은 길이 91.3㎝, 너비 3.2㎝로 전형적인 진나라 시대의 보검이었다. 2,200년간 땅 속에 묻혀 있었으면서도 크롬화합물 산화층이 덮여 있어 새 것처럼 빛났다』(47쪽).
중국작가 위에 난(악남·35)이 쓴 「진시황릉」은 74년부터 계속 발굴중인 진시황릉의 불가사의를 파헤친다. 발굴현장 취재를 토대로 쓴 것이어서 발굴과정의 일화와 순간들이 흥미진진하다. 필자는 전차 칼 활 항아리 도용(흙으로 병사나 말등을 빚어 구워 만든 인형)을 비롯한 발굴유물을 중심으로 고대 중국의 생활, 무기, 진법, 사상 등을 엮어낸다. 컬러사진 18쪽을 포함, 60여컷의 도판을 실어 이해를 도왔다.
일빛 발행/1만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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