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개편에 따라 부처들의 새 집이 결정됐다. 정부는 24일 정부 부처의 사무실을 재배치하는 1단계 작업을 완료했다. 배치기준은 종전대로 비경제부처는 세종로 청사, 경제부처는 과천청사, 청단위기관은 대전청사 등이다. 세종로 청사의 경우 국무총리실의 비서실, 국무조정실, 공보실은 청사 9,10층에 배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총리실의 면적은 935평에서 1,242평으로 늘었다. 총무처와 내무부의 통합부서인 행정자치부는 11∼14층과 15층 일부를 사용한다. 교육부는 종전대로 16,17층을 사용하며 법제처는 종전의 12층에서 3층으로 내려오게 된다. 외무부의 후신인 외교통상부는 5층 일부와 6∼8층을 사용하게 되며 사용면적은 300여평 증가했다.
통일원은 종전대로 4층 사무실을 이용하게됐으며 폐지되는 공보처의 일부부서들은 주한 미국대사관옆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부)건물로 옮겨진다.
과천 청사에서는 신설되는 예산청이 잠정적으로 1동 6층의 예산실 사무실을 사용하고 재정경제부는 1동의 4,5,7,8층에 배치됐다. 과천청사 2,3,4동의 배치는 변함이 없으나 단독청사를 사용하던 공정거래위 조사부가 2동 1층으로 들어오게 됐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의 영구 사무실은 과천과 광화문의 중간지점에 설치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광화문 청사의 대통령집무실은 19층으로, 과천청사의 집무실은 1동 8층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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