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젠트 퍼시픽그룹과의 제휴를 발표한 대유증권이 자사주식을 집중매집한 것으로 밝혀져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대유증권이 리젠트 퍼시픽그룹과의 합작을 추진하던 기간중 대유증권 주식이 대유증권 창구를 통해 집중 매입된데다 주가도 급등, 내부자 거래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세조작이나 내부자거래 여부를 가리는 매매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유증권 주식은 지난 한달간 총 거래량 137만9,120주의 25%인 34만7,800주가 대유증권을 통해 매수됐으며 주가도 지난달 9일 3,040원에서 지난 23일 6,690원으로 급등했다.
한편 대유증권측은 『합작추진이 대주주측과 리젠트 퍼시픽그룹간에 비밀리에 이루어져 회사내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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