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상복부 통증(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상복부 통증(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8.02.24 00:00
0 0

◎담석증·소화성 궤양 여부 검사필요▷문◁

 45세 남성이다. 15년 전부터 과식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면 오른쪽 갈비뼈 밑부분에 통증이 온다. 평소 방귀를 자주 뀌는 편이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장태문·서울 도봉구 방학동)

▷답◁

 주증상은 우상복부 통증이다. 통증을 초래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기질적 병변이 없으면서도 증상이 지속되는 기능성 위장장애이다. 흔히 말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비궤양성 소화불량이 여기에 속한다. 이 경우 대증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또 하나는 기질적 병변이 있는 질환들로,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병력으로 미루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상복부 통증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질환은 담석증이다. 통증부위나 과식후 유발되는 점으로 미루어 담석증을 배제할 수 없다. 복부초음파검사를 통해 담석증은 물론 우상복부 통증을 초래할 수 있는 간, 췌장, 신장등 다른 장기의 이상여부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고려해야 할 점은 소화성궤양을 포함한 위·십이지장질환이다. 환자의 증상은 전형적인 위·십이지장질환과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위·십이지장질환도 얼마든지 환자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위·십이지장질환은 상부소화관 내시경검사로 정확히 감별할 수 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도 필수적이다.<김경철 포천중문의대 교수·분당차병원 내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