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강수량많고 황사 줄듯 올 봄은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이른 2월 중순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이같은 현상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이번 겨울에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3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강수량도 20∼30% 많았다』며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봄날씨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고온다습한 날씨는 4월까지 이어지겠으며 봄가뭄은 예년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초에는 꽃샘 추위가 있겠으며 5월들어 다소 건조해지지만 3, 4월의 풍부한 강우량으로 인해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 봄 황사는 예년보다 적은 2회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겨울 날씨를 가져왔던 엘니뇨에 대해 『「여름철부터 소멸되고 라니냐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과 「올 가을까지 엘니뇨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기상관계자들 사이에 엇갈리고 있다』며 『여름 가을 많은 비를 가져오는 라니냐 발생전망은 6월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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