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한국 9위로【나가노=김경호 기자】 전이경(22·연세대)이 쇼트트랙 여자 1천m에서 1분42초776으로 우승, 대회 2연패와 2관왕의 위업을 동시에 달성했다.
전이경은 21일 나가노 화이트링서 벌어진 98나가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서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양양 A(실격)를 추월하는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여자 계주에 이어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관련기사 7·11면>관련기사 7·11면>
전이경은 이로써 94릴레함메르올림픽 1천m와 여자 3천m 계주 우승을 포함해 올림픽서만 금메달 4개를 획득, 국내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최다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원혜경(배화여고)은 중국 양양 S에 이어 4위로 골인했으나 2위 양양A가 반칙으로 실격되는 바람에 동메달을 추가하는 행운을 잡았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남자 5천m 계주서 한국은 골인지점 11바퀴를 남기고 이호응(단국대)이 중국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캐나다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이로써 금 3, 은 1, 동메달 2개로 메달레이스 9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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