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이회창씨 조사불응 비난 대검 중수부(박순용 검사장)는 21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비자금의혹사건과 관련, 배재욱 청와대사정비서관 이상의 고위관계자가 자료유출에 관여했는지를 가리기위해 김용태 대통령비서실장도 조사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이에 앞서 20일 검찰의 방문조사에서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는 『김대통령당선자의 계좌조사 사실은 알았으나 구체적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으며 김영삼 대통령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정 검찰총장은 이날 검찰의 조사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춰 서면조사를 요구했는데도 불응하는 것은 납득키 어렵다』며 『이명예총재는 법조인출신이라기보다는 인기관리를 위해 교묘하게 여론을 이용하는 타고난 정치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이명예총재가 끝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조사는 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 23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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