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 초청 취임식 참석【LA 미주 본사=하천식 기자】 미 흑인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20일(현지시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원한다면 남북한 화해를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잭슨 목사는 이날 한국일보 LA미주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이념의 벽을 허물고 한국민들이 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당선자의 초청으로 취임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서울로 떠날 예정인 잭슨 목사는 또 미의회 일각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대한 지원에 대한 반대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은 한미 양국의 상호이익을 위해 한국 경제의 재건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의회와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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