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인양조사결과 보도 1912년 4월 북대서양 해상에서 빙산에 부딪친뒤 침몰, 1,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타닉호의 사고원인은 불량리벳에 있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타이타닉호 인양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RMS 타이타닉 회사의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85년부터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 회사측은 『당초 타이타닉호는 빙산에 부딪치며 선체의 철판이 찢어지고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침몰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정밀조사결과 사고원인은 불량리벳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여름 음파탐지기로 바다속 진흙에 잠겨있는 선체의 문제부분을 촬영한 결과 빙산과 부딪친 부분의 철판이 찢어진게 아니라 철판과 철판이 이어진 부분이 뜯어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타이타닉호에서 수거한 리벳을 정밀분석, 리벳의 재료인 강철에 불순물이 통상 2%까지의 한계를 넘어 9%가량 함유돼있는 사실을 밝혀냈다.<워싱턴=신재민 특파원>워싱턴=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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