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인 매화의 개화전선이 예년보다 일찍 남부지방에 상륙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매화는 부산에서 평년보다 26일 이른 지난 1일 활짝 핀데 이어 11일 제주, 13일 통영, 15일 순천, 17일 고흥 등 남부지방에서 평년보다 23∼34일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다. 꽃봉오리가 맺히는 발아시기도 통영 1월22일을 비롯해 남부지방에서 평년보다 14∼40일 빨랐다.
매화 개화전선이 이처럼 일찍 상륙한 것은 1월 이후 기온이 예년보다 1∼2도 높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3월말∼4월초에 피는 개나리 진달래와 4월초∼5월초에 피는 벚꽃도 개화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