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공단지역 초등학생들의 체내 중금속 함유량이 전원지역 학생들보다 높아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혈중 카드뮴의 최고 수치가 공단지역과 전원지역 모두에서 세계보건기구(WHO)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18일 울산시교육청이 울산대병원에 의뢰한 학생건강 검진결과 혈중카드뮴 수치가 공단지역 최고 2.9㎍/ℓ, 전원지역 2.7㎍/ℓ로 WHO 상관기준치(2.0㎍/ℓ)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러나 『측정 평균치가 1.1인데 편차가 ±1.8이나 되는등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국립환경연구원에 학교주변의 토양과 식수 대기 등에 대한 정확한 재조사를 지시했다.
환경부는 또 울산을 올해의 주민건강조사 대상지역으로 지정, 학생과 주민 모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전기도금 전지 합금등에 사용되는 카드뮴은 체내의 칼슘을 파괴, 골연화증을 일으키며 56년 일본 후지야마(부산)현에서 수백명이 숨진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된 중금속이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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