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8일 IMF 고통분담에 동참키 위해 16개 단과대 학장, 교무처장 등 보직교수, 도서관장의 관용차량 23대를 없애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도 권위와 체면의 관습에서 벗어나 초긴축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는 내부 결의에 따라 새 학기부터 총장 부총장 대학원장을 제외한 학장단과 보직교수단의 관용차량을 전부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연간 3억원 가량의 차량유지비가 절감된다』며 『5대 안팎의 사무국 소관 공용 차량만 남겨두고 대부분 매각 등 처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학장단등은 현재 전임 운전기사에 캐피탈 누비라등 1천5백㏄급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대의 이같은 조치는 선우중호 총장이 1월 학장단 회의에서 제안해 이뤄졌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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