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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페인팅(박광옥·박민정 부부의 가정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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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페인팅(박광옥·박민정 부부의 가정공예)

입력
199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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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골라 천장­벽­창틀­문­바닥순 IMF시대를 맞이해 집단장을 스스로 해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집칠을 직접 해보면 의외로 쉽고 재미있다. 기초만 단단히 익혀두면 절반의 가격으로 멋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준비◁

 간단한 도구를 준비한다. 롤러라든가 퍼터, 쇠헤라, 마스킹테이프, 신문, 비닐, 장갑, 각종 붓, 마른걸레 등등. 페인트는 밑칠용 페인트와 기본페인트, 조색제 등을 준비한다. 페인트의 양은 수성이면 1ℓ로 3∼4평 정도를 칠할수 있다. 두번 정도 칠한다면 그 양의 두배로, 고르지못한 면을 칠할때는 그 양의 또 두배를 준비한다. 고형페인트라면 한번만 칠하니 1ℓ에 2평정도를 잡으면 된다. 칠하고 싶은 색은 조색제를 타서 넉넉히 만들어둔다. 중간에 색을 만들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초준비◁

 벽을 칠하려면 밑작업이 중요하다. 벽지에 덧바를 것이라면 벽에 먼지를 제거하는 정도면 된다. 벽지에 유성펜으로 낙서가 되어있으면 물파스나 제거제로 지워낸다. 스위치나 콘센트, 문고리 같은 부분은 마스킹테이프로 잘 싸두거나 분리해 칠하는 것이 좋다. 창틀이나 문틀처럼 먼지가 많이 끼는 부분은 먼지를 잘 제거한다.

 벽지를 떼어낼때는 꼼꼼히 한다. 잘 떨어지지 않는 벽지는 물칠을 한 후 쇠헤라로 긁어낸다. 벽에 난 구멍이나 벌어진 틈은 퍼터로 메우고 다시 사포질을 해서 면을 고른다. 먼저 밑칠용 페인트를 한번 발라준다. 천장과 벽 사이나 벽이 벌어진 틈이 너무 크면 섬유테이프를 발라 면을 고른후에 퍼터를 칠하던가 실란트를 이용하여 면을 메운다. 실란트를 쓰면 자리잡는 시간이 3∼7일 정도가 걸리니 미리미리 처리해두는 것이 좋다.

 바닥을 칠하지 않을 것이라면 바닥에 신문지를 충분히 깔고 경계부분에 마스킹테잎을 붙인다.

▷칠하기◁

 칠하는 순서를 지킨다. 천장­벽­창틀­문­몰딩­바닥순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안쪽에서 입구쪽으로 칠해나오는 것이 좋다. 경계면이나 작은 붓을 써야 하는 부분부터 칠하고 넓은부분은 롤러로 칠한다. 롤러나 붓을 사용할때는 같은 힘으로 칠을 해야 얼룩이 지지 않는다. 페인트를 칠하는 방법은 큰 W자를 그리며 칠하는 것이 좋다. 몰딩이나 다른부분의 마스킹테이프 제거는 마르기 직전에 한다. 칠이 덜 마른상태에서 마스킹테이프를 제거하면 페인트가 묻어나기 쉽고 다 마른후에 떼어내면 페인트가 테이프에 같이 떨어져 나온다. 칠할때 주의점은 반드시 맑은 날을 고르라는 것. 그리고 칠을 하는 장소는 통풍을 잘 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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