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녹십자는 17일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제거하는 B형간염 면역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간염 면역치료제는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개발을 추진중이나 아직 초기단계의 연구에 머물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3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녹십자에 따르면 간염 면역치료제는 인터페론이나 핵산 유도체 등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형간염 환자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임파구를 선택적으로 증식시킨다.
녹십자는 B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해 간암에 걸린 환자의 간세포를 실험용 쥐에 이식한 뒤 면역치료제로 활성화시킨 임파구를 주입한 결과 간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녹십자는 세계 10개국에 특허출원을 끝내고 임상실험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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