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새정부 출범전에 양국 통상현안을 확실하게 매듭짓기 위해 다각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의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은 17일 서울을 방문,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자동차관련 세제개편등 양국 현안에 대한 강도높은 미국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까지 이틀동안 서울에 머물 예정인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방한기간에 임창렬 재정경제원장관과 정해주 통산부장관등을 만나 IMF관리체제 이후 한국의 경제실상과 한미통상현안에 미칠 영향등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장관은 특히 김당선자에게 새정부의 통상정책 등에 관해 문의하고 자동차수입개방문제등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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