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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조각’ 매듭단계/JP·TJ 누구 추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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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조각’ 매듭단계/JP·TJ 누구 추천할까

입력
199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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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이 구체화해 가자 「절반의 조각」을 위한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의 구상도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다. 김명예총재와 박총재는 그동안 조각과 관련한 언급을 되도록 자제해 왔다. 인사권자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의중을 헤아려서 이다. 두사람은 다만 DJP합의정신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등지분을 나눠갖되 꼭 5대 5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점과 현역의원들의 입각은 가급적 줄이고 원외나 외부인사들을 두루 천거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정도였다.

 이같은 원칙아래 두사람은 주로 경제관련 부처와 자민련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은 부처를 중심으로 추천대상자 선별을 매듭지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예총재가 추천할 인물은 김용환 부총재와 강창희 사무총장, 이정무 총무등이 우선 거명된다. 김부총재는 비상경제대책위 대표를 맡을 때부터 새정부의 경제총수 후보 1호로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당에 잔류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강총장은 정보통신부장관이나 국무조정실장에, 이총무는 행정자치부나 산업자원부등에 거론된다.

 원외에서는 조부영 전 사무총장과 배명국 주양자 부총재등이 유력하다. 이중 특히 조 전 총장의 입각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태섭 부총재와 이긍규 지대섭 허남훈 이양희 의원등이 김명예총재측 추천 케이스로 거론된다. 박총재측에서는 최재욱 박준병 전 의원등이 집중 거명된다. 박총재가 경제관련 부처에 뜻밖의 외부인사를 추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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