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에너지거품 빼겠다”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에너지 10%줄이기」를 목표로 전개하는 녹색에너지 지표(GEI)사업에 동참한 심사위원들은 『GEI를 통해 에너지 사용습관에서 거품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인 서울대 김정욱 교수는 『기후변화협약 가시화 등 에너지사용으로 인한 오염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지구촌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면서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나라 총 수입액의 18%를 차지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김종달 교수도 『우리나라의 에너지효율성은 일본의 3분의 1수준』이라며 『현재 보유한 산업구조와 설비만으로 에너지사용량을 22.3%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주대 윤제용 교수는 『전등하나를 끄고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추면 연간 4,6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IMF를 조기에 졸업하는 방법은 에너지부문의 운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심수섭 기술이사는 『GEI를 통해 동종 업종간의 에너지사용량을 비교, 절약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종덕 연구위원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배출량으로만 부과하는 환경개선부담금 산정에도 GEI를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이영록 이사는 『기업이 에너지 저소비형태의 기술을 도입하는데 정부가 기술 및 재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독일 오이펙사 동아시아지역 대표인 이항규씨는 『정부가 공급위주 에너지정책을 수요·관리 측면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련 최열 총장과 한국일보 박진열 사회부장은 『신문매체와 환경련의 지역조직을 중심으로 「에너지 10%줄이기」캠페인이 사회전반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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