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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효성에 사회도 감동/중앙병원 암투병 어머니 오늘 무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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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효성에 사회도 감동/중앙병원 암투병 어머니 오늘 무료수술

입력
1998.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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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못해 자살을 기도한 이희욱(13·서울 창북중1)군(본보 2월14일자 23면)의 어머니 박만례(34)씨가 서울중앙병원측의 배려로 무료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따라 박씨는 14일 이 병원에 입원, 16일 난소암 제거수술을 받게 된다.

 서울중앙병원 이철 부원장은 『어린 희욱군의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 무료치료를 결정했다』며 『희욱군이 빨리 희망과 용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군은 홀몸으로 행상을 하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어머니가 암에 걸리자 각계에 도움을 청했으나 여의치 않자 12일 「대통령 할아버지, 어머니를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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