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계법 오늘 본회의 처리/예산처 막판절충 여야 3당은 13일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6인회의」를 두차례 열어 제188회 임시국회의 쟁점 현안을 논의했으나 정부조직법상 기획예산처의 관할에 대한 이견이 맞서 현안의 일괄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그러나 이번 회기내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새정부의 조각과 출범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국회 폐회일인 14일 상오 10시로 예정된 최종 협상에서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중앙인사위 신설을 백지화하고 인사청문회의 시행시기를 6개월 정도 유보, 새정부 조각에서는 청문회를 실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또 추경예산안 처리를 신정부 출범후로 연기하는 한편 정리해고제 도입 등을 위한 7개 노동관계법안은 14일 합의처리하고 폐지대상이었던 해양수산부를 존속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에 대한 총리 임명동의 문제는 다른 현안과 연계시키지 않고 추후 재론키로 했다.기획예산처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은 총리실이나 재경부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국민회의측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의중을 들어 반대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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