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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군 발포설/“최소 4명 총상”… 물가폭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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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군 발포설/“최소 4명 총상”… 물가폭동 확산

입력
199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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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의 4개 도시에서 13일 생필품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 상점과 차량이 파괴되고 물품들이 불태워지는가하면 한 도시에서는 치안군의 발포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백㎞ 떨어진 자바섬의 로사리와 게방 두 도시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화교 상점에 돌을 던지고 상품에 불을 질렀으며 일부 군중은 중국인 주택의 가재도구를 끌어내 거리에서 불태웠다.<관련기사 11면>

 특히 3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진 로사리시에선 치안군이 시위대에 발포, 4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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