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박금옥 당선자비서실차장이 13일 확정되면서 나머지 핵심 비서관 자리를 놓고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우선적인 관심대상은 1급인 비서실장실의 민정 법무, 정책기획수석실의 기획조정, 정무수석실의 정무비서관 등. 의전비서관은 이미 오래전에 외무부 권영민 외교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이외에도 2∼3급으로 정해질 비서실장실의 행사기획비서관, 정무수석실의 홍보비서관도 눈길을 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2급 비서관들을 직접 면담, 능력을 검증한뒤 발탁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이들의 인선에 정성을 쏟고 있다.
민정비서관은 민정수석실이 없어졌기 때문에 역할이 확대된 요직. 당내 실세들의 추천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 정무분과의 배기운 전 문위원, 고재방 당선자비서실차장, 검사출신인 노인수 변호사가 거명되고 있다. 법무비서관에는 서울지검의 이범관 1차장 김진환 2차장, 송광수 동부지청장 정충수 의정부지청장 이정수 수원지검2차장이 오르내린다.
정무비서관으로는 배기운전문위원 배기선 전 의원 조재환 사무부총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홍보비서관에는 유종필 박홍엽 부대변인 오상범 기조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서실장실의 행사기획비서관은 전병헌 홍보위 수석부위원장이 유력하며 윤흥렬씨의 이름도 나온다. 기획조정비서관으로는 재경원 이윤재 경제정책국장 최종찬 조달청차장 등이 거명된다.<이영성 기자>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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