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 대통령 직속 고집안해/김 당선자·이 총재 회동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2일　정부조직개편안중　중앙인사위의　위상과　관련,　『(대통령밑에)　둬도　좋고　안둬도　좋다』고　말해　중앙인사위의　대통령직속기구화　입장을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김당선자는　이날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함께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및　이인제 상임고문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총재　등이　인사청문회　실시를　주장한데　대해선　『청문회는　대선공약인　만큼　원칙적으로　지키는　게　옳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번에는　생략하는　것이　좋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