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공연무산 주관사 손배소송 패소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조대현 부장판사)는　12일　96년　마이클잭슨　내한공연을　주관한　태원예능(주)이　공연　반대운동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정모씨 등　「마이클잭슨　내한공연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간부　3명을　상대로　5억원을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 등이　내한공연　후원업체와　입장표　예매대행　은행에　항의전화를　걸고　불매운동을　경고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되나　공연　반대운동으로　태원예능측이　영업손실을　입었다고는　볼　수　없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