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대표이사취임·사외이사문제 등 미해결로 대기업들이 그룹 총수의 대표이사 취임, 사외이사제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올해 주주총회를 3월 중순 이후로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달 27일 계열사중 가장 먼저 열기로 했던 현대자동차 주총을 3월13일로 연기하는 등 대부분 계열사 주총을 3월 중순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삼성그룹도 사외이사제에 대한 그룹 지침이 나오는대로 각 계열사별로 주총 안건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예년에 비해 2주일 가량 늦은 3월 중순 이후에나 주총이 열릴 전망이다.
평소 2월에 주총을 마쳤던 대우그룹은 (주)대우가 3월21일 주총을 갖는 것을 비롯해 경남기업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3월 중 주총을 개최한다. LG그룹도 2월말∼3월초로 예정했던 LG화학 LG전자 주총을 3월말로 연기했으며 SK그룹도 참여연대가 이사해임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SK텔레콤 주총을 3월말로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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