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인수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들의 관심은 새정부 각료인선에 모아지고 있다. 인수위는 우선 입각하는 인수위원이 몇명이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훈련을 쌓은 인수위원들을 가급적 많이 써달라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대다수 인수위관계자들은 『행정경험 위주로 인수위원을 골랐기 때문에 25명의 인수위원중 최소한 4∼5명은 장관급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섞인 주장을 한다. 인수위는 우선 이위원장이 안기부장에 낙점되거나 서울시장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위원장의 한 측근은 『얼마전까지 안기부장설이 나돌았으나 최근에는 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회의측 위원중에는 김정길 정무분과간사, 이해찬 정책분과간사, 신건 전 법무차관, 임복진 의원 등의 입각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 후보에 올랐던 김정길간사는 행정자치부등 비경제부처 입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간사와 신전차관은 각각 기획예산처장, 법무장관 하마평을 받고 있다.
자민련측 위원중에는 조부영 경제1분과간사, 최재욱 사회문화분과간사, 김현욱 통일외교안보분과간사 등이 입각후보로 거론된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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