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경제수석 보완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0일 김태동 성균관대교수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하면서 취임후 별도로 경제특보를 임명 하겠다고 밝힌 것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이에대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산적한 경제현안을 종합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경제특보는 경제수석과 함께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실장은 이어 경제특보의 임명은 당선자가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우선 알 수 있는 것은 김당선자가 경제특보의 임명을 통해 IMF극복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함께 공개검증 과정에서 다소 논란을 빚은 김태동 경제수석내정자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내정자가 교수출신으로 실물경제 분야에서 다소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만큼 실물경제에 밝은 기업가 출신이 경제특보에 발탁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이를통해 김수석내정자가 사실과는 달리 다소 급진적으로 비춰져 재계등의 불안감을 사고 있는 측면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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