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회장 모든 주식 양도후 사원목장주대리점 한마음/매출액 부도전보다 늘어 화의를 신청한 파스퇴르유업(주)이 최명재(70) 전 회장의 주식 전량 양도를 발판으로 회생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파스퇴르유업은 지난달 30일 부도 직후 간부사원들을 중심으로 25인 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회사살리기에 나섰다. 사원들은 1월분 급여를 전액 반납하고 2월분 급여도 직위에 관계없이 1인당 70만원씩만 받기로 했다.
여기에 목장주 200여명이 치솟는 사료값에도 불구, 정상적인 원유공급을 다짐했고 전국 450여개 대리점은 자체 협의회를 구성해 제품의 원활한 유통을 약속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파스퇴르유업측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종전 15일에 한번씩 주던 원유대금을 3일에 한번씩 결제해 주고 있다.
회사목장주대리점 등 회사경영의 세 주체가 발벗고 나서자 매출액은 부도전보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부도전 3억3,000만원선이었던 하루 평균매출액이 2월 들어 3억5,000만∼4억원으로 증가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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