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등에 위험노출 컴퓨터 제어를 받는 특정 보안시스템의 설계결함으로 세계 각국 최소 40개 공항과 미 중앙정보국(CIA)을 포함한 기타 수십개 시설들의 보안이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8일 경고했다.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리셉터스사 제품인 문제의 보안시스템은 보안 배지 제조와 민감구역 접근 통제에 사용되는 장치이다.
이 시스템은 보안 배지를 프로그램하고 모니터하는 컴퓨터의 잠금장치 제어기능이 결여돼 안전구역 출입구가 컴퓨터 침입자들로 부터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 이에 따라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시스템을 다른 컴퓨터 및 전화선을 통한 접근으로부터 차단해야 한다. 제조사도 컴퓨터보안회사 MSB 어소시에이츠사가 지난 12월 발견한 문제점을 시인하고 있다.
리셉터스 기술운영본부장 데일 윌리엄스는 문제의 보안장비가 전세계 약 40개 공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항공관계자들도 미국과 영국의 공항들에 사실을 은밀히 통보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공항 이외에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주요 시설로는 주립 교도소, 방위산업체, 기술 및 제약회사들, CIA를 포함한 미 정부 청사들이 들어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뉴욕 ap="연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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