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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권 각료’ 무성한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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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권 각료’ 무성한 하마평

입력
1998.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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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많아야 2∼3자리 입각”/이종찬·한광옥 1순위 국민회의는 각료직을 동등 배분키로 한 자민련과의 약속에 따라 당내인사의 입각은 많아야 2∼3자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국정수행을 원활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외교·안보분야와 법무부등은 국민회의쪽에서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경제부를 자민련에 내주더라도 경제부처 1∼2곳정도는 국민회의몫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입각예상자로는 당내인사로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한광옥 노사정위원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이위원장은 안기부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기부장에는 예비역장성출신으로 대선때 「북풍」대책마련에 공이 큰 천용택 의원의 기용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의외의 당외인사가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다.

 김정길 부총재등 청와대 수석후보로 발표된 사람중 일부는 발탁되지 않을 경우 입각할 가능성이 크다. 당내경제통인 장재식 김원길 의원은 경제분야 입각가능성이 크고 박상천 총무는 법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국제의회연맹(IPU) 집행위원으로 국제통인 박정수 부총재는 외교통상부장관 물망에 올라있다.

 통일부장관에는 정대철 부총재 양성철 의원 등과 나종일 대통령직인수위행정실장등의 이름이 오르 내린다. 당 정책위의장과 서울시부시장을 지낸 이해찬 의원은 전문성을 감안해 노동부장관이나 환경부장관후보로 거론된다. 여성케이스로는 신낙균 정희경 의원 등의 이름이 거명된다.<장현규 기자>

◎자민련­“다섯자리 정도 배분될것”/김용환·강창희 등 1호

자민련은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첫 조각때부터 당연히 국민회의와 동등 지분이 확보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자체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자민련은 그러나 정부조직축소에 따라 17개로 예상되는 장관자리중 자민련쪽 추천케이스는 다섯자리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이나 외부인사 참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민련 몫으로 예상되는 자리는 주로 경제관련분야나 사회 문화 건설 정보 과학분야 부처들. 자민련은 국민회의측 의견을 존중, 가급적 현역의원들의 입각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현역의원 입각 1호는 김용환 부총재와 강창희 사무총장, 이정무 원내총무 등이다. 김부총재는 DJP후보단일화를 성공시킨데다 비상경제대책위원장으로서 또다시 능력을 과시해 경제관련 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강총장은 정보통신부장관이나 국무조정실장등에, 이총무는 행정자치부장관에 각각 거명된다. 또 이태섭 박철언 부총재와 김현욱 이긍규 지대섭 허남훈 이양희 이동복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부총재와 이동복 의원은 통일부장관 후보로 점쳐지고 있지만 통일부는 국방부나 외교통상부와 함께 국민회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원외인사중에서는 조부영 전 사무총장과 배명국 주양자 부총재, 최재욱 전 의원 등이 자주 거명된다. 이밖에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가 의외의 당외인사를 추천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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