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 기자】 부산경찰청은 8일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선박을 빼돌리고 일부러 회사를 부도낸 재현수산(주) 대표 최삼규(39·부산 사상구 괘법동)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전 한두수산(주) 대표 최일권(51·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는 한두수산 부산지사장으로 근무하던 96년 7월31일 사촌형인 회사대표 일권씨와 짜고 20여억원의 회사빚을 갚지 않기 위해 시가 2백4억원 상당의 회사 어선 9척을 자신이 사들인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가등기한뒤 고의로 회사를 부도내고 같은해 8월 재현수산이란 새 회사를 설립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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