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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자유통빌딩 선다/구의동 테크노마트21 4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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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자유통빌딩 선다/구의동 테크노마트21 4월 개장

입력
1998.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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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매머드 전자상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전자·정보통신 관련상품 유통경쟁이 열을 더하고 있다. 특히 4월4일 개장하는 테크노마트는 지상 39층의 초대형 건물에 전자 및 정보통신 유통 및 서비스는 물론 연구센터까지 한데 들어 있어 전자유통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어떤 개념인가=테크노마트 21은 전자 전기 정보 통신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 판매하는 전 과정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복합단지로 전자제품 유통전문상가와 차별이 있다. 특히 사무동은 컴퓨터·게임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관련 첨단연구를 위한 전문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서 개발된 제품들은 공동전시행사 등 이벤트를 통해 판매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나라 밖으로도 알려지게 돼 정보발신기지 역할까지 맡게 된다.

■시설 구성은=서울 구의동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옆에 지하 6층, 지상 39층, 연면적 7만8,000평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세워진다. 12개층 4만여평의 상업지역에는 전자 정보통신 관련 전문·일반상가 3,000여개와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할인점을 포함한 메이커제품 홍보전시판매장이 들어선다. 12개 영화관을 가진 멀티플렉스극장, 게임센터, 대규모 전시·회의실은 물론 이벤트홀과 정보통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도 만들어진다. 또 종합금융서비스센터에는 은행 증권 보험회사 등이 들어오고, 도시형 소프트웨어 공동연구개발단지도 들어선다. 테크노마트를 관리운영하는 프라임개발(02­457­7800)은 현재 300여개 일반점포의 임대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업종은 의류 잡화 화장품 가정용품 스포츠용품 귀금속 스낵 패밀리레스토랑 등이며 임대면적은 10∼88평.

■IMF시대 사업전략=개장시기가 불황기인만큼 상가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 프라임개발은 우선 「테크노마트 21」이라는 상가 PB(Private Brand)상품의 개발을 꼽았다. 기능은 단순하면서 원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저가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일반 전자제품 양판점과 달리 재래상품을 중심으로 아웃렛매장을 꾸미고 DIY(Do It Yourself)상품 매장을 둘 방침이다. 전자제품 놀이문화를 만들어내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 쇼핑환경 차별화와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는 것도 상가 활성화 대책 중 하나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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